지구온난화 한계선 '1.5도' 5년 내 돌파…가장 더운 해 찾아온다
- 23-05-18
WMO "66% 확률로 1.5도↑…역대 최고온 기록 예상"
"영구적인 현상은 아냐…기온 상승은 계속될 것"
지구 기온이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으로 설정됐던 온도인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른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66%의 확률로 지구 기온이 2023~2027년 사이 적어도 한 번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WMO는 지난해 그 가능성을 50%로 봤다. 2017년~2021년 사이에는 향후 5년 1.5도 상승 가능성은 10%에 불과했다.
'섭씨 1.5도 상승'은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채택한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이다. 이를 넘어가면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7m 상승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가 파리협정에 명시된 1.5도 제한을 영구적으로 초과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도 "WMO는 이처럼 일시적으로 1.5도 제한을 넘기는 해가 더 많아진다는 것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고 강조했다.
또 WMO는 98%의 확률로 향후 5년 이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런 기온 상승 가능성은 올여름 예상되는 엘니뇨 현상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엘니뇨는 수온을 떨어뜨리는 라니냐의 반대 현상으로 온실가스 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심화할 수 있다고 WMO는 밝혔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엘니뇨는 인류가 촉발한 기후 변화와 결합해 지구 기온을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 넣을 것이다"며 "이는 보건과 식량 안보, 수자원 관리,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유럽과 아시아 곳곳에서 벌써 40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오는 등 이상 기후가 감지되고 있다. 유럽연합(EU) 기후 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는 올해 역대 최고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수천년이 걸릴 수 있다"며 "지난 세기 동안 지속됐던 기후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