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협상 타결 기대, 미증시 3대지수 모두 1% 이상 상승

다우 1.24%-S&P500 1.19%-나스닥 1.28% 각각 상승

 

미국 여야의 부채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4%, S&P500은 1.19%, 나스닥 1.28% 각각 상승했다.

이는 부채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전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협상을 마친 뒤 “더 나은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며, 주말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해외 순방 일정을 줄였다고 밝혔다.

특히 매카시 의장은 이날 CNBC 인기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 “이제 우리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협상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회동 직후 “의회 지도자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고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합의해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는 "협상 타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몇 주가 아니라 며칠 안에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지역은행주와 반도체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지방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12% 폭등하자 다른 지방은행도 대부분 상승해 S&P500의 지역은행 지수가 3.4% 급등했다.

반도체주도 랠리했다. 챗GPT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엔비디아가 3.30% 급등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2.49% 급등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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