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모카'로 난민촌 로힝야족 최소 400명 사망
- 23-05-17
폭풍해일, 강풍 피해…전력·가스 공급 차질
미얀마를 강타한 초대형 사이클론 모카로 수백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방글라데시 접경 시트웨 지역에서 로힝야족 최소 4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카는 최대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지난 14일 방글라데시-미얀마 접경 라카인주에 상륙했다. 주도 시트웨에서는 폭풍 해일이 일어나 건물들이 물에 잠겼고, 강풍에 지붕들이 뜯겨 나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은 박해를 피해 넘어온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100만여명이 난민촌을 이뤄 살고 있는 곳이다. 이들 주택 대부분은 대나무와 비닐 등으로 만들어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카인주 곳곳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구호단체와 주민들은 수백명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신 두절 등으로 실제 인명피해는 이보다 많아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미얀마 국영 방송 MRTV는 모카로 인해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얀마 군사정권은 라카인주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해 구호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트웨에 인접한 방글라데시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모카 상륙에 앞서 콕스바자르 난민촌에서 수만명을 대피시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수십명이 다치고 가옥이 대거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카 상륙으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2기가 운영이 중단돼 방글라데시 전역에 전력과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사이클론은 2008년 미얀마 남부를 휩쓸고 지나간 '나르기스' 이후 최악의 재해로 꼽힌다. 당시 무려 14만명이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지역 최대 식자재회사 영오션, 무료 배송해준다
- 올해 최고히트작 한국영화 <파묘>내일부터 벨뷰에서도 상영
- 페더럴웨이한인회관 이전한다…4월11일 오픈하우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입시비리' 조민 1심 벌금형에 불복 항소…조민도 맞항소
- 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사의 수용…임명 25일만
- 전국 사전투표소 26곳서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 "딸 키울래" 신생아 5명 돈 주고 산 40대 부부…"사주 별론데?" 다시 버렸다
-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검거
- "실화냐? 압구정 현대 115억원 '신고가' 나왔다"…동남권 '매수심리' 90선 돌파
- "음란물 보다 성적 충동"…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
- 총선 운동 기간인데 이재명 법원에…"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 정부 "5000만 생명과 직결…의료개혁, 흥정하듯 뒤집는 일 없다"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의 표명…"남아서 강력 대응"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