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기물파손 용의자는 처벌 강화한다

시애틀 경찰국, 최근 폭력 시위 늘어나자 엄벌나서

 

시애틀 경찰국이 최근 빈번해지는 폭력시위로 기물파손 행위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처벌 강화에 나선다.

애드리언 디애즈 경찰국장 서리는 23일 피트 홈스 시검사장과의 협의 끝에 기물파손 범행을 저지르는 용의자에 대한 체포 및 처벌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애즈 경찰국장 서리는 이러한 강화 정책을 이날 오후 옥시덴탈 파크 공원에서 예정되어 있던 반 ICE 시위에 앞서 발표했다.

디애즈 국장 서리는 대부분의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시위 진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일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시위에서 폭력과 기물파손 등이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즈 국장 서리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폭력적 시위대원들의 기물파손 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벌어진 다운타운 시위로 스타벅스 1호점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일부 비지니스의 유리창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해 봄부터 약 600여명의 폭력적 시위대를 체포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기소되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처벌 강화 정책이 도입되면 시검찰은 기물파손 용의자들에 대한 기소 등 처벌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디애즈 경찰국장 서리는 "기물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할 시간으로 만약 지속된다면 구치소에 수감되거나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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