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협상 난항'에 美재계 CEO 150명 "파괴적 재앙적 결과" 우려
- 23-05-17
美주요 기업 CEO들, 정부·의회 공개 서한 보내 합의 촉구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부채 한도 상한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회 간 합의가 불발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파괴적인 시나리오 그리고 잠재적으로 재앙적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주요 기업 및 금융 기관 CEO 150명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정부와 의회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서한 서명자에는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M. 솔로몬,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제트블루의 로빈 헤이스 등 미 경제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CEO 측은 서한을 통해 "현재 교착상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더 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록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긴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최근 몇 차례 은행 파산을 포함해 우리 금융 시스템의 압박을 일으켰다"고 짚었다.
이어 "만약 국가가 디폴트가 된다면 훨씬 더 나쁜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우리 위치를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가장 최근 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던 건 2011년이다. 그 결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강등됐고 그해 미국 시장과 경제는 비참했다고 CEO는 회상했다.
CEO 측은 "주식 시장이 1년 넘게 여전히 17% 가치를 잃었다.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위기로 불확실성이 고조돼 일자리 120만개 감축, 실업률 0.7%포인트(P) 상향, 경제 규모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800억달러 가량 줄었다"며 "이는 디폴트가 실제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생긴 심각한 여파"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디폴트는 또한 사회보장, 의료보험, 퇴역군인 복지 및 군대 지원에 대한 미 정부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결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위치와 국가 안보 이익을 방어하는 능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페더럴웨이 시니어센터 무료강좌 '인기짱'
- 무슨 원한이길래 90대 한인할아버지를 50차례나 찔렀나?
- [산행기-조성무] The Enchantments 백패킹 3박4일을 다녀와서
- 시애틀 한혜영 시인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했다
- [시애틀 수필-염미숙] 풀 옷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안성진 목사 장학생' 10명 선발
- 오레곤한인회,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 초청 환영간담회
- 오리건 한인 소설가 김주혜씨 톨스토이상 외국문학 부문 수상
- 공순해 수필가 고원문학상 수상 영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벨뷰통합한국학교 578돌 한글날 행사 열었다
- “한인 여러분, 모차르트도 팝도 함께 알아봐요”
- '한국이마트 美자회사' 뉴시즌스마켓, 오리건주 '가장 존경받는 기업' 후보
- 시애틀 롯데호텔 '미쉐린 가이드 1키' 획득…최고 인정 받아
- 오레곤한인회 유명가수 정수라 이상우 초청 ‘가을음악회’연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너그러움, 아량
- 포트랜드 중앙교회 안형일목사 은퇴
- "한인 여러분, 내년도 메디케어 변경 미리 알아야"
- 故 이이호 전 몬태나한인회장도 국민훈장 수상
- 이제선 워싱턴주음악협회 이사장, 국민훈장 받는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동쪽 이넘클러 교통사고로 5명 사상
- 폭발물 위험으로 I-90 머서아일랜드 양방향 전면 통제
- 보잉 직원 1만7,000명 구조조정에 워싱턴주 경제 걱정된다
- 시애틀시 내년도 세입자 지원예산 절반으로 줄인다
- 세금 줄이자는 주민발의안 낸 워싱턴주 보수단체 벌금
- 소셜연금 수령액 내년 2.5% 오른다
- “워싱턴주 기후약속법 ‘달팽이 광고’는 과장”(영상)
- 시애틀초등학교 폐쇄 반대 캠페인 시작됐다
- 주문량 5,000대 밀렸는데 보잉 파업 한달째 "걱정된다"
- 워싱턴주는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온상-역대 수상자들을 보니
- UW 교수 올해 노벨화학상 받았다...UW교수로는 8번째(종합)
- UW 교수 올해 노벨화학상 받았다
- 워싱턴주 최초로 정신질환 어린이 치료클리닉 개원
뉴스포커스
- '오세훈·오현규·이재성 골골골'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B조 단독 선두
- 한동훈, 김여사의 '오빠' 카톡에 "말씀드린 조치 신속 실행해야"
- 명태균 "철없는 오빠"→용산 "김건희 친오빠"→준석 "딴 오빤 몰라"
- "철없이 떠드니, 용서해주세요"…명태균, 김건희 여사 '오빠' 문자 공개
- 윤 "금투세 폐지로 시장 불안 요인 제거…여야 힘 모아주길"
- 수면 위 떠오른 '한남동 라인' 7명…인적 청산 놓고 '충돌'
- 뉴진스 '하니' 출석에 국회도 들썩…"현장 취재 제한" 극약처방
- "'불법 도박' 이진호, 연예인 10억·대부업체 13억…빌린 돈만 23억"
- '주1회 주사로 살이 쏙' 위고비, 오늘 출시…37만원에 공급
- "논술·수능에 '난해한' 한강 작품 나온다"…도 넘은 사교육 마케팅
- 임대보증보험, 상위 10명이 1890억 가입…1명은 무려 '933억'
- 국가유공자도 응급실 뺑뺑이…보훈병원, 전공의 9명뿐
- "10월 재오픈 목표" 총력 다하는 티몬…가능성은 '글쎄'
- 철통보안 SK 결혼식 뜬 'VIP 반려견'…신부는 당당히 혼자 입장
- 노태우 측근 "300억 어음, SK가 준 것"…'盧 비자금' 새 국면
- 군대를 대신 간다고? 실제 일어났다…'높아진 월급 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