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일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담…히로시마 G7 겨냥
- 23-05-16
일대일로 중점으로 포괄적 협력 강화 방안 논의할 듯
중국이 오는 18~19일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6개국 정상이 수교 31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여는 첫 정상회담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맞물린 만큼 G7을 겨냥하는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과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의가 18~1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개최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에너지·식량 위기에서 비롯한 일부 국가 간 대결 구도, 디커플링(탈동조화) 등 국제 정세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연구소 샤브카트 알림베코프 수석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6개국 정상은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포괄적인 협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상호 보완적이고 호혜적인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강화도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림베코프 연구원은 "이 협력의 핵심 측면 중 하나는 '그린 실크로드'의 개발"이라며 "정상회담은 일대일로의 건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주립 대학의 중앙아시아연구원 쑨 유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일대일로에서 협력을 계속 촉진하기 위해 중국은 민간 기업이 중앙아시아 프로젝트에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장려하는 우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 국가가 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왔다. 특히 중앙아시아 5개국 중 3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그 길이만 3000㎞에 이른다.
중국과 5개국의 교역액은 지난해 700억 달러(약 93조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는 교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중국의 중앙아시아 직접투자 규모는 150억 달러(약 20조원)를 넘어섰다.
중앙아시아는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국이기도 하다. 중국은 한때 중국-중앙아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의 30%를 공급받았다. 베이징, 상하이 및 기타 도시의 주민들은 이미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는 2001년 설립된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중립을 원칙으로 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중앙아시아 4개국은 모두 SCO의 창립회원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회담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새로운 관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관계 발전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새로운 협력 시대의 길을 닦고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