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플레 목표 2% 달성 '장기전' 직면했다"-FT
- 23-05-16
"물가 마침내 하락하고 있지만 핵심물가 압박 높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낮추기 위한 장기전(long battle)에 직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미국에서 물가가 마침내 하락하고 있지만 기저의 핵심 물가의 압력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FT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에서 현 단계의 물가상승은 광범위한 서비스 부문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러한 압박을 낮추려면 연준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공포가 후퇴하며 식당, 영화관 등 일상이 재개되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오르기 시작했고 주택 비용도 급등했다.
노동 시장이 뜨거워지며 임금이 올라 미국인들은 높은 가격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했다. 결국 연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FT는 설명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험로 뿐 아니라 고착화하는 것도 우려한다"며 일단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이 궤도를 이탈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Fed의 물가 목표치는 2025년이 되어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FT는 "경제학자들이 2024년까지 Fed의 피벗(금리 인하로 정책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답한 것도 그 전에 물가 하락세가 뚜렷하게 감지되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악명 높았던 인플레이션과 비교해서는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다. 전직 연준 연구원이자 현재 UBS의 연구원인 앨런 데트마이스터는 수십 년에 걸친 인플레이션 급등을 연구한 결과 현재 인플레이션은 내려 오기 않기로 악명이 높았던 1970년대와 1980년대보다는 낫다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1947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FT에 따르면 1947년 인플레이션은 금리의 급격한 상승 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연준의 목표치를 달성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릴 수 있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데트마이스터는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