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구합니다"…CIA 텔레그램에 러시아 겨냥 '공개 모집'
- 23-05-16
"안전 책임진다"…다크웹 통한 접선 방법 공유
"분란 조장 목적 아냐…자국 발전에 도움 주고파"
"여러분의 정보는 생각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겁니다. 연락하십시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대적인 러시아 스파이 모집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격화한 정보전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CIA는 텔레그램에 'CIA에 안전하게 연락하기'라는 채널을 열고 러시아 스파이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도 게재됐다.
러시아어로 제작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관료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여성이 등장하며 이들 모두 삶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우리는 내 행동 덕에 품위 있게 살 것"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차에 탄 한 여성이 'CIA에 연락하기'라고 적힌 휴대전화 화면을 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영상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함께 공유된 게시물에는 다크웹 브라우저인 '토르'(Tor)를 통해 CIA와 익명으로 접선할 방법도 상세하게 공유됐다.
또 "CIA는 러시아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며 이를 알려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CIA가 당신의 안전을 책임지겠다. 연락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한 CIA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는 더 큰 문제의 징후일 뿐"이라며 "러시아에는 우리가 말하는 것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CNN에 말했다.
CIA는 러시아 안팎에서 수천,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CIA와 연락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어 모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반란이나 정권 교체를 부추기려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러시아인들이 이를 통해 자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IA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도 러시아 스파이를 모집한 바 있다. 또 미연방수사국(FBI)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에도 러시아 스파이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