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6월 1일까지 부채한도 증액 없으면 디폴트" 재차 압박
- 23-05-16
바이든-매카시 회동 하루 앞둔 재무 장관 서한
미국에서 부채한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6월 1일 이후 정부가 채무상환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고 재무부가 재차 확인했다. 의회의 여야가 앞으로 며칠 안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주 만에 의회에 보낸 두 번째 서한에서 6월 1일 이후 미국 정부의 모든 지불 의무를 이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디폴트(국가부도, 채무상환 불이행)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옐런 장관의 서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17일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다만 옐런 장관은 이번 서한에서 재무부가 특별 조치를 소진하는 실제 날짜는 마감 시한이 추정치보다 며칠 또는 몇 주 연장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다음 주 의회에 추가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해외 순방에 나선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을 방문한 다음 호주도 찾는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주말 실무진 수준의 마라톤 협상에서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의회가 3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못하면 "헌법적 위기"를 촉발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에 "경제 및 금융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지난주 초당파적인 의회 예산국은 미국이 부채 한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6월 들어 처음 2주 안에 채무 불이행에 빠질 "상당한 위험"에 직면했다며 5월 내내 지불 운영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의회 예산국을 포함한 일부 분석가들은 재무부가 6월 15일 분기별 세금 납부 및 6월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입 조치에 접근할 수 있다면 디폴트 없이 8월까지 버틸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번 서한에서도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과거 (여야가)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며 기업과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납세자의 단기 차입 비용을 높이며 미국의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6월 초에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에 대한 재무부의 차입 비용이 이미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회가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미국 가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글로벌 리더십 지위를 해치며 국가 안보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