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수 예상 하회+부채한도 협상 교착,미증시 일제↓

소비심리지수 예상 하회+부채한도 협상 교착,미증시 일제↓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3%, S&P500은 0.16%, 나스닥은 0.35%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S&P500과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0.29%, 1.11% 각각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0.4% 상승했다.

미시간 대학의 5월 소비심리지수는 57.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3을 크게 밑돈 것은 물론, 4월의 63.5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5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3.2%로 상승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도 시장의 우려를 더했다.

당초 이날 열리기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의 회동이 연기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5월 소비자 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팩웨스트 은행이 2.99%, 시그니처 은행이 10.80%, 시온이 1.1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S&P500의 지역은행 지수는 0.4%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새 CEO를 임명했음에도 2.3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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