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안맞아 해고된 WSU풋볼감독 "소송 계속해달라"
- 23-05-12
롤로비치 스포캔 연방지법에 "부당해고 소송 속행해달라"요청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서 주정부의 백신접종 명령을 거역해 해고당한 워싱턴주립대학(WSC) 풋볼 팀의 닉 롤로비치 코치가 연방법원에 자신의 소송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1일 스포캔 연방지법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롤로비치는 당시 주정부가 종교적 신념에 따른 백신접종 명령 거부를 용인했는데도 WSC가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교당국과 팻 천 체육부장의 부당한 해고조치로 자신이 200만달러 임용계약에 따라 2025년까지 받게 되어 있는 60% 기본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천 부장은 한인이다.
WSC 측은 롤로비치가 백신접종 거부자에 대한 해고조치 시한이 임박할 때까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밝히지 않았다며 그 신념의 진정성 자체가 의심스러웠을 뿐 아니라 팬데믹과 관련한 많은 규제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의 코치 업무수행을 허용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롤로비치 측의 브라이언 팔링 변호사는 롤로비치가 독실한 천주교신자라며 이는 WSC가 그를 임용할 때 이미 확인했다고 지적하고 천 부장의 백신접종 권유가 강압적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천 부장과 WSC 측의 자크 페켈리스 변호사는 롤로비치의 종교적 신념은 백신 기피자의 강제해고 소문이 나돈 후 나온 새 구실이라며 당시 해고당했던 스포캔 소방관 24명이 비슷한 이유를 내세워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스포캔 연방지법으로부터 패소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 판결을 내렸던 주인공인 토마스 라이스 연방지법 판사는 롤로비치의 소송을 기각할 것인지, 속행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서면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유타 재즈 프로농구팀의 수퍼스타였던 존 스탁턴과 천주고 스포캔교구의 토마스 달리 주교도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역시 백신접종을 거부해 모교인 곤자가대학 농구팀의 홈코트 경기 시즌티켓을 몰수당했던 스탁턴은 백신효과에 대한 자신의 불신과 관계없이 롤로비치를 성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달리 주교는 자신이 수십년전 신부로 있었던 캘리포니아 성당에서 롤로비치를 처음 만났고 그가 당시부터 독실한 신자였다며 그의 종교적 신념이 갑자기 생겼다는 피고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