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CEO서 물러난다…테슬라 2% 이상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를 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CEO를 선임함으로써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10% 상승한 172.08 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신임 CEO 선임 소식을 알렸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녀는 약 6주 후에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해 새 CEO가 여성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이어 "나는 운영위원장 및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전환해 제품이나 소프트웨어와 시솝(sysop, 시스템운영관리자)을 감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모두 440억 달러(약 58조)를 투자해 트위터를 인수, 개인회사로 만들었다.

그는 인수 이후 트위터의 간부들을 모두 해고하고 자신이 직접 CEO를 맡았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트위터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트위터를 운영할 새로운 리더를 찾을 것이라며 새 CEO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진전이 없었다.

그가 오랜 기간 탐색한 끝에 결국 후계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합세를 보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해 결국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CEO를 정함에 따라 테슬라 경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미국의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2.10%, 니콜라가 3.75% 상승한데 비해 리비안은 1.91%, 루시드는 1.40%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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