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폴더블폰 출격…"삼성의 진짜 경쟁 상대가 나왔다"
- 23-05-11
'갤Z 폴드4'보다 가로로 더 넓은 화면, 얇은 두께 특징
외신 "드디어 삼성의 진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가 무대 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폴드4'와 비슷하지만 더 얇고, 가로로 더 넓은 화면이 특징이다. 외신들은 "드디어 삼성의 진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고 평했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폴더블폰 경쟁이 시작되면서 관련 생태계가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픽셀 폴드를 발표했다.
픽셀 폴드는 접었을 때는 5.8인치 화면, 폈을 때는 7.6인치 화면을 갖췄다. 두 화면 모두 OLED에 1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접었을 때는 6.2인치인 갤럭시Z 폴드4보다 화면이 작고 폈을 때는 같은 수준이지만, 화면 비율이 가로로 더 넓다. 접었을 때와 폈을 때 화면비는 각각 17.4:9, 6:5다. 접었을 때 세로로 긴 갤럭시Z 폴드4보다 일반 스마트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얇은 두께도 눈에 띈다. 픽셀 폴드는 접었을 때 12mm 수준의 두께를 제공한다. 15.8mm인 갤럭시Z 폴드4보다 얇다. 접었을 때 가운데 화면이 완전히 맞닿지 않는 갤럭시Z 폴드4의 힌지(경첩)와 달리 완전히 접혀 평평해지는 힌지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무게는 283g으로 갤럭시Z 폴드4보다 20g 무겁다.
프로세서는 구글의 자체 칩인 '텐서 G2'가 탑재됐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7' 시리즈에 적용된 칩이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기본 카메라, 108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구글 제공) |
외신들은 삼성의 진정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마침내 삼성 폴더블폰의 진짜 라이벌이 나타났다"며 "삼성의 갤럭시Z 폴드 라인에 대한 도전자를 오래 기다려왔는데 마침내 구글이 픽셀 폴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폴더블폰 공간에서 구글이 픽셀 폴드로 마침내 삼성에 약간의 경쟁을 주게 됐다"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은 "구글 I/O에서 공개된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구글이 자체 브랜드 하드웨어를 계속 추진해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와 겨루도록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내놓았지만 삼성 베끼기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기준점을 제시해 온 구글이 참전하면서 본격적으로 폴더블폰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 규모는 1420만대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2% 수준이다. 폴더블폰 시장은 연평균 27.6% 성장해 2027년까지 4810만대 규모,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