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발 가격전쟁' 니콜라 등 후발 업체 고사 직전
- 23-05-10
니콜라 전기트럭 생산 중단-루시드는 현금 고갈 위기
테슬라발 가격전쟁으로 미국의 후발 전기차 업체들이 고사 직전이다.
테슬라가 가격전쟁에 시동을 걸자 경쟁업체들이 판매 둔화로 운영자금이 바닥나는 등 도태 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
특히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의 경우, 전기트럭 생산을 중단할 정도다.
◇ 니콜라 전기트럭 생산 중단 : 니콜라는 9일(현지시간) 수요 둔화로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니콜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3.04% 폭락한 0.85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날 니콜라는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분기 손실을 발표했으며, 수요 부진을 이유로 애리조나 주 쿨리지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대변인은 "수요 부진에 맞서 5월 말에 트럭 생산을 일시 중지할 계획이며, 7월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는 지난 분기 순손실이 1억6909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1년 전 1억5294만 달러보다 더 는 것이다.
◇ 루시드 현금 바닥 위기 : 고급 세단 '루시드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 역시 1분기 적자 확대와 급격한 현금 소진을 겪었다.
루시드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억494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억99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한다. 주당손실도 43센트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41센트를 웃돈다.
현금도 바닥이 나고 있다. 루시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2분기까지 회사를 운용할 자금은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말 현재 약 44억 달러의 현금과 5억 달러의 추가 신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운영자금이 바닥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루시드는 지난 3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체 인력의 약 18%인 약 13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2023년에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올해 1만4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전 전망치보다 4000대 준 것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0% 폭락했던 루시드는 정규장에서 낙폭을 줄여 5.58% 급락 마감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은 비교적 선방 : 이에 비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리비안은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리비안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손실이 1.25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9달러보다 적은 것이다. 매출도 6억6100만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6억5210만 달러)을 상회했다.
리비안은 또 올해 생산목표인 5만대 생산을 재확인했다. 리비안은 지난 1분기에 9395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등 올해 5만대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리비안은 시간외거래에서 5.05% 급등한 14.5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07% 하락 마감했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테슬라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가격인하 정책에 리비안을 제외하고 경쟁업체들이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