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무장 단체 겨냥 공습으로 12명 사망

사망자 중엔 여성과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가자지구 담당 사령관도 숨져…아드난 사망으로 갈등 '본격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해 12명이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3명의 숙소 등에 공습을 감행해 1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중엔 여성과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역시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 4명의 여성과 4명의 아이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생산 시설 및 보관 시설, 침투용 땅굴 보강용 콘크리트 생산 시설, 기지 등 10곳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때 테러조직으로 간주하는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급 인사 3명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 단체가 소유한 "무기 제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전했다.

공습으로 사망한 이슬라믹 지하드 관련자는 가자지구 북부를 담당하는 칼릴 바히티니 사령관, 대변인이자 서안 및 가자지구 테러 담당인 타레크 에잘딘, 군사위원회 사무총장인 지하드 가넴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거점 등 가자지구에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갈등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의 사망 이후 본격화했다.

지난 2일 아드난이 사망하면서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감행,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에 나서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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