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석양 찍어 바로 인스타에…대한항공도 '기내 와이파이'

6월1일 일부 국제선에 우선 도입…장거리 최대 2만8000원

 

내달부터 일부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2만원 안팎의 요금을 내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003490)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는 안전을 위해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된 항공기에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장착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구간과 용도에 따라 요금을 차등해서 매겼다. 비행 전구간에서 웹서핑, 비디오 등 인터넷이 가능한 요금제는 △장거리 20.95달러(약 2만7700원) △중거리 13.95달러(약 1만8400원) △단거리 11.95달러(약 1만5800원) 순이다. 2시간만 사용하는 경우 거리와 상관없이 10.95달러(약 1만4500원)를 받는다. 

카카오톡 등 메시지만 가능한 요금제도 있다. 비행 전구간에서 △장거리 5.95달러(약 7900원) △중거리 4.95달러(약 6500원)에 사용 가능하다.

모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우선 국제선에 투입되는 신규 기재 B737-8 기종에서만 도입된다. 추후 순차적으로 대상 항공기를 늘리겠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한편 앞서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장거리에 투입되는 A350 항공기 13대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간별로 1시간은 11.95달러, 3시간은 16.95달러(약 2만4000원), 무제한은 21.95달러(약 2만9000원)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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