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인천-서울' 이원 체제… 6월5일 공식 출범
- 23-05-08
"'지방 균형발전' '업무 효율성' 고려해 본청과 통합민원실 분리"
정부가 750만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그리고 동포들이 직접 이용할 통합민원실(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은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외교부는 8일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내달 5일 재외동포청을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외교부는 1997년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한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재외동포 교류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재외동포 출입국 관리 및 법적 지위에 관한 사항은 법무부가, 재외국민 교육 지원은 교육부가, 그리고 이들의 국내 체류 지원은 행정안전부가 각각 담당하면서 정책 수요자인 재외동포는 물론 정부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이는 재외동포청 신설로 이어지게 됐다.
재외동포청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그간 재외동포청 입지를 두고는 '재외동포재단'이 위치해 있는 제주도를 비롯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국민의힘)은 그동안 3차례 당정협의회를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 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소재지의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인천 등 2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해 최적의 입지를 검토해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본청 입지(인천)는 편의성·접근성과 지방 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그리고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 입지(서울)는 정책 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안은나 |
특히 지원센터 소재지를 광화문으로 정한 건 주한대사관 다수가 일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750만 재외동포 가운데 500만명 가량은 외국 국적"이라며 "국적 사무, 사증, 해외 업무 등을 보려면 국적국 대사관과 지원센터가 가까울수록 편리하다는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를 통해 재외동포 대상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재외동포들이 민원 상담·서류 발급 등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서비스도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청 산하 별도 법인으로 '재외동포협력센터'도 설치해 재외동포 관련 행사 대행이나 초청 연수, 홍보 전시 등 업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의 첫 청(廳)급 기관인 재외동포청 본청은 내달 5일 청장(정무직)과 차장(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 각 1명을 포함한 총원 151명 규모로 출범한다. 지원센터엔 25명의 직원이 배치된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에 따른 조직 및 사업 확대을 반영해 관련 예산도 현행 5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증액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잇다.
외교부는 "인천시, 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돌입할 것"이라며 "내달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