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어쩌다 이 지경까지…은행주마저 밈주식 전락
- 23-05-08
미국 지방은행주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밈주식(유행성 주식)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밈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을 일컫는다.
밈주식은 미국의 개미들이 미국의 유명 SNS인 레딧 증권방에 모여 입소문을 탄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 또는 매도하는 주식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펀더멘털과 상관 없이 거래된다.
밈주식의 원조는 2021년 연초 게임스톱이었다. 게임스톱에 이어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목욕용품 전문업체 BB&B가 대표적 밈주식이었다.
이에 이어 지금은 지방은행주가 밈주식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은행주는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금융 인프라로 가장 안정적인 주식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사실상 파산하면서 지방은행에 공매도를 거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안정적이었던 다른 지방은행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일부 은행의 경우, 펀더멘털은 좋지만 입소문이 나쁘게 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현재의 주가는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으며, 지속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행가협회는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은행 주식의 공매도와 소셜 미디어 활동이 금융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는 모든 형태의 위법 행위를 조사하고 기소하는 기관"이라며 "이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지역은행 주식의 폭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SEC가 레딧 증권방이 건전하고 수익성 있는 은행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통로로 사용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은행주가 밈주식으로 전락한 것은 미국이 금융 선진국이라는 명성을 무색케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의 지방은행주들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 초반 미국의 지방은행들이 대부분 폭락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5일) 팩웨스트는 82%,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49%, 지온은 19% 각각 폭등했다.
지방은행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이들이 이미 밈주식이 돼 버렸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