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중국과 긴장 고조시키는 것은 멍청한 짓"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6일(현지시간) 연례주총에서 “미중 사이의 긴장고조는 양국 모두에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찰리 멍거 부회장은 "미중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은 매우 멍청한 짓"이라고 일갈했다.


버핏의 평생 파트너인 멍거는 “양국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멍청하고 어리석고, 또 어리석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경제는 상보적 관계”라며 “양국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양국 경제에 크게 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잘 지내고 개발도상국과도 많은 자유 무역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버핏도 "양국의 경쟁은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최근 대만 TSMC의 주식을 매각한 것은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인했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TSMC의 주식을 인수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대거 매각했다. 당시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의 지분을 처분했다. 미중의 긴장고조로 TSMC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버핏은 “TSMC는 세계에서 가장 잘 관리되고, 가장 중요한 회사 중 하나며, 지금부터 5년, 10년, 20년 후에도 같을 것이지만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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