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이승영 사무총장 시대’ 개막했다(+영상,화보)
- 23-05-06
4일 타운홀 미팅과 축하 리셉션으로 대외적으로 취임 선포
박명래 이사장 “반세기 대한부인회 새시대 개막 준비됐다”
이 신임 사무총장 “두려움도 있지만 자신감으로 헤쳐나간다”
리셉션서 존 전 연방판사, 마사 최, 신광재, 김현석 축하 메시지
워싱턴주 최대 한인단체로 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부인회가 ‘이승영 사무총장 시대’를 힘차게 개막했다.
1972년 출발했던 대한부인회가 이젠 창립 멤머 격인 기존 1세대 이사들이 모두 물러나고 교육학 박사인 박명래 이사장이 이끄는 1.5세 및 2세 위주의 이사진과 한인 2세인 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제2기 대한부인회를 탄생시켰다.
연간 예산만 8,000만달러에 달하고 직원이 1,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연간 서비스대상 주민이 1만6,000명에 달할 정도의 거대 조직으로 성장한 가운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대한부인회가 막강한 파워를 갖춘 이사장과 신임 사무총장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 것이다.
대한부인회는 이 신임 사무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그의 취임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 4일 낮 타운홀 미팅과 저녁 취임 리셉션을 행사를 가졌다.
대한부인회 구 이사진과 현 이사진, 이 사무총장의 가족, 그녀가 섬기고 있는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최인근 담임 목사 및 성도들, 그리고 그녀의 멘토였던 마사 최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전 최고운영책임자(CAO), 미국 최고의 연방판사인 존 전(전형승) 연방 워싱턴주 서부 판사, 김현석 시애틀영사 등이 리셉션에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사무총장이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회장을 할때 이사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광재 전 이사장은 물론 이 사무총장과 30년 이상 삶을 공유했던 친구들도 참석했다.
박명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부인회가 15년 동안 공들여 설득해왔던 이승영 변호사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게 되면서 한인 차세대로 다음을 열어갈 준비를 마쳤다”며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 격려를 당부했다.
김현석 영사는 ‘이승영’이라는 이름으로 즉석 삼행시를 지어 이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이승영 변호사와 함께 하는 대한부인회는, 승: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대한부인회여!, 영: 영원하라!!!”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신광재 전 이사장도 “이 사무총장은 신실하고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신앙심이 깊어 심지가 굳다”면서 “한인사회의 치어리더였던 이 사무총장이 걸어왔던 끝없는 도전의 삶이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에 정확하게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존 전 판사는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은 ‘정치에선 어떤 말이 나오게끔 하고 싶으면 남성에게 부탁하고, 어떤 것이 해결되길 바라면 여성에게 부탁하라’는 말을 했다”면서 “대한부인회가 이 사무총장을 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판사는 “이 사무총장을 만나면 늘 그녀의 에너지와 추진력을 느끼게 된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차세대 육성을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을 통해 대한부인회가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 최 전 CAO도 “우리 부모는 1948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그때는 한인커뮤니티가 없었지만 이후 대한부인회가 커뮤니티의 성장의 중심이 됐다”면서 “이 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KWA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모이고 서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긴 하지만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나의 목표는 통합과 협력을 통해 대한부인회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는 것은 어머니와 이모를 포함한 나의 가족이고, 나의 선생님이였던 최인근 목사님, 그리고 멘토, 친구들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테니 많이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7세때 부모를 따라 시애틀로 이민 온 이 사무총장은 영어와 한국어와 완벽하고 고등학교 시절 총학생회장을 했을 정도로 리더십이 탁월하다.
워싱턴대학(UW)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보잉에 취업했고, 보잉에 다닐 당시 쇼어라인 시가 만들어진 뒤 초대 시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UW 경영학석사(MBA)를 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겨 오랫동안 근무를 한 뒤 다시 UW 로스쿨로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Real Property Law Group 파트너로 근무하다 이번에 대한부인회로 자리를 옮기기 됐다.
지난해 ‘Super Lawyers’라는 잡지가 뽑은 'Rising St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은 워싱턴주 변호사 가운데 2.5%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변호사 사회에서 일종의 '특허'를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지난 2001년에는 한인사회 봉사 등으로 시애틀타임스가 선정한 '떠오르는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한인생활상담소 등에서 30년 이상 봉사를 이어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