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고용지표 급등에도 연준 금리인상 못한다"
- 23-05-06
세계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4월 고용지표가 급등했지만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윈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고용지표의 깜짝 증가가 연준의 다음달 금리 동결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지방은행 위기로 인한 신용시장 경색과 이미 금리가 높은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제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3.3%까지 반영하고 있다.
![]() |
CME 갈무리 |
심지어 일부에서는 연준이 연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베팅도 나오고 있다.
이전까지 노동시장의 강세는 금리인상 요인이었다. 노동시장이 견조하면 연준이 마음 놓고 금리를 인상해도 미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강세는 추가 금리인상의 바로미터였다. 이에 따라 미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제는 노동시장 강세에도 미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65%, S&P500은 1.85%, 나스닥은 2.25% 각각 급등했다.
이는 견조한 노동지표가 더 이상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사실상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났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지난 2일~3일 열린 FOMC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통해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를 하는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그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서 변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금리인상을 중단한 뒤 향후 거시경제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지난해 3월부터 지속된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미국의 노동지표는 금융위기에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증가폭(16만5000개)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8만개)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중소 지역은행들의 연쇄 파산 사태에도 금융업 일자리가 2만3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지난 1969년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다. 시장은 3.6%를 예상했었다.
![]() |
지난 2년간 미국 실업률 추이 - 인베스팅닷컴 갈무리 |
미국 고용시장은 금융위기에도 여전히 강력한 것이다. 지금까지 고용지표 강세는 미증에는 악재였지만 지금부터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잘 나간다는 지표로 해석돼 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