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中 대만 침공시, 세계 경제 연간 최대 1300조원 피해 예상"
- 23-05-05
"대만칩, 전세계 전자기기 90% 차지…美·中 등 GDP 영향도 있을 것"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ODNI) 국장이 4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대만 반도체 수출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가 연간 최대 1300조원 상당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 TSMC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영향이 처음 몇 년 동안은 연간 6000억~1조달러(약 800조~13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대만이 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하는데 해당 반도체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에 들어간다"며 "이 공백을 채우기까지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반도체를 구하지 못하면 중국 GDP에는 더 큰 영향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전국이민정치협상회의(정협)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그는 "아마 미국과 관계에 대한 중국 내 확산하는 비관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내 대미 비관론 확산 요인에 대해 중국이 갈수록 미·중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궁극적으로 자국 국력이 미국을 앞지르면서 양국이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헤인스 국장은 또 중국이 미국의 국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를 이용하려고 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그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국이 (채무 불이행을) 기회로 활용하려고 할게 거의 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채무불이행을 이용해 미국을 기능 장애, 혼란, 불안정한 국가로 묘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의 채무불이행은 미국 달러 가치에 대한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통화 및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주장한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관해서는 판단할 정보 값이 없다고 했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very unlikely)고 평가했다.
헤인스 국장은 수단 내전에 대해서는 정부와 반군 모두 군사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협상할 유인이 많지 않다면서 내전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