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건강 해치는 음식 5가지는?”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 “내장 박테리아가 기억력 좌우”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내장 박테리아가 어떻게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 과정과 뇌 염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나이두 박사는 경제 전문매체 CNBC를 통해 “내장 박테리아를 손상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하면 치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면서 “염증과 싸우고 두뇌 건강과 좋은 의사결정을 촉진하려면 다음의 5가지 음식을 피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1. 첨가당

뇌 세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설탕의 일종)이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기억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나이두 박사는 “옥수수 시럽이 많은 빵과 탄산음료 등이 특히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2.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은 뇌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2016년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는 튀긴 음식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기억력 저하를 일으키며 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다. 나이두 박사는 “튀긴 음식을 끊기 어렵다면 1주일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3. 고당도 탄수화물(High-GI Carbs)

빵과 파스타는 설탕보다 달지 않지만 신체는 설탕과 같은 방식으로 그 음식들을 처리한다. 2018년 스페인의 한 연구는 고당도 탄수화물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통곡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당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0% 더 낮다. 당도가 낮은 음식은 녹색 채소, 과일, 당근, 강낭콩, 병아리콩, 렌즈콩이다.

4. 술

2018년 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치매 발병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거나 일주일에 14잔 이상 마신 사람들이 술을 적당히 마신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영국 메디컬 저널에 보고했다.

5. 질산염(Nitrates)

베이컨, 소시지, 살라미에는 질산염이 함유돼 있는데 질산염은 방부제로 사용되고 델리 제품에 색을 내는 데도 쓰인다. 2020년 3월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질산염이 조울증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내장 박테리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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