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신입생 신고식 처벌규정 대폭 강화했다
- 23-05-04
인슬리 주지사, 4년전 WSU 비극 반영한 ‘샘 마티네즈 법’ 서명
워싱턴대학교 신입생들의 신고식 음주파티를 금지하는 워싱턴주 관계법의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법안이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서명으로 1일 발효됐다.
일명 ‘샘 마티네즈 신고식 금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WSU)의 신입생 신고식에서 폭음한 후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샘 마티네즈(19)의 비극에서 비롯됐다.
새 법은 기존 법이 경범죄로 규정한 신고식을 중경범죄로 격상하고 신고식 결과 신체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중범죄로 처벌토록 강화했다. 형량도 최고 징역 90일에서 1년으로 연장하되 중범죄로 판결 받을 경우에는 최고 5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벨뷰의 뉴포트 고교 축구선수 출신인 마티네즈는 WSU에 진학한 2019년 남학생 동아리인 ‘알파 타우 오메가’ 클럽의 신입생 신고식에서 동아리 리더인 상급생의 강요로 럼주 반 갤런을 단숨에 마신 후 알코올 중독을 일으켜 사망했다. 검찰은 당시 신고식에 참여했던 15명을 미성년자에 대한 음주강요 혐의로 기소했다.
주의회는 2021년 이 같은 캠퍼스 비극의 재발방지를 위해 일명 ‘샘 법’을 제정, 신고식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한편 주내 모든 대학과 동아리 클럽들에 신고식과 관련된 수사기록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WSU는 모든 신입생과 교직원들에게 신고식 금지 훈련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
하지만 마티네즈의 어머니 졸레인 하우츠 여인은 지난 1월 주의회에 출석, “신고식의 고통을 당하라고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샘의 죽음을 초래한 상급생은 고작 19일을 복역했다고 지적하고 “샘 나이(19)의 1년을 하루씩 때운 셈”이라고 개탄했다.
처벌규정이 대폭 강화된 새 법안은 금년 주의회 회기에서 상·하원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