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국왕의 대관식…英왕실 가계도, 70년 만에 전격 재편
- 23-05-0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45년차이던 1997년 3월 9일 윈저 성 응접실에서 촬영한 영국 왕실 공식 가족사진. (아랫줄 왼쪽부터)해리 왕자, 다이애나비, 윌리엄 왕세손, 찰스 왕세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스-커밀라, 이혼 전 가족 더해져 왕가 확대
오는 6일(현지시간) 찰스 3세(74) 영국 국왕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70년만에 영국 왕실 가계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찰스 국왕과 재혼한 커밀라(75) 왕비 이전 가족들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찰스와 재혼한 커밀라, 전 남편 볼스
찰스 국왕은 1981년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결혼하고 슬하 2남 윌리엄(40) 왕세자와 해리(38) 왕자를 두었다. 둘은 순탄치 못한 왕실 생활과 불화 끝에 1996년 이혼했고 다이애나비는 이듬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1971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찰스가 입대하면서 이별했고 커밀라는 8살 많은 앤드류 파커 볼스(83) 전 영국 육군 장교와 결혼했다. 이들은 21년간 불안정한 부부 생활을 거듭, 1남1녀를 두고 1995년 이혼했다.
커밀라와 찰스는 각자 결혼 후에도 계속 친구이자 연인으로 지내며 불륜행각을 이어왔으며 각자 이혼 후 왕실 안팎의 격한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4월 일반식으로 재혼에 골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스는 현재까지도 커밀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과 찰스와 커밀라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찰스의 조카딸 자라 틴달(41)의 대부(god father)다. 볼스는 재혼했지만 현재는 홀아비다.
영국 런던 버킹엄궁전 발코니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 구성원들. 왼쪽부터 성인 기준 윌리엄 왕세손과 부인 캐서린 미들턴, 카밀라 공작 부인, 티머시 로렌스 해군 중장, 찰스 왕세자, 베아트리스 공주, 앤 공주, 엘리자비스 여왕 2세, 유제니 공주, 루이스 윈저 숙녀, 앤드루 왕자, 해리 왕자와 부인 매건 |
◇'국왕 형부' 맞이한 커밀라 여동생
3남1녀 중 장남인 찰스는 여동생 앤(72)과 남동생 앤드루(63), 에드워드(59)가 있다. 앤은 1992년 마크 필립스(74)와 이혼했고 같은해 티머시 로런스(68)와 재혼했다. 앤은 필립스 사이에서 아들 피터(45)와 딸 자라를 두었고 5명의 손주가 있다.
앤드루는 사라 퍼커슨(63)과 슬하 두 딸 베아트리스(34)와 유지니(33)를 두고 결혼 10년 만인 1996년 이혼했지만 여전히 함께 살고 있다.
앤드루는 2019년 8월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미국에서 재판받게 되면서 명예 군 직함 박탈, 전하(His royal highness) 칭호 금지 조치됐다. 오는 대관식에는 두 딸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의 막냇동생 에드워드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1999년 소피 리스존스(58)와 결혼한 이래 1남1녀를 두고 안락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커밀라는 한살 터울의 여동생 애너벨 엘리엇(74)이 있으며 자매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남동생 마크가 있었으나 2014년 사망했다.
애너벨 손주 중 한명인 아서는 네명의 커밀라 시동 중 한명이 될 전망이다. 시동(page of honour)은 대관식과 같은 중요한 의식에서 국왕 혹은 왕비의 옷자락을 잡아주는 10대 소년을 뜻한다.
◇국왕 내외 손자들, 대관식 시동 발탁
찰스와 다이애나 사이에 태어난 장남 윌리엄은 아버지 즉위로 왕위계승 서열 1위에 오르게 됐다. 2011년 캐서린 미들턴(41)과 결혼해 2남1녀를 뒀다. 장남 조지(9), 장녀 샬럿(8), 차남 루이(5)다. 조지는 대관식에서 국왕의 최연소 시동이 된다.
차남 해리는 2018년 흑백 혼혈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41)과 결혼해 2020년 왕실로부터 재정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들 아치(4)와 딸 릴리벳(1)과 살고 있다. 이번 대관식에는 해리 왕자만 참석한다.
커밀라와 볼스 장남 톰 파커 볼스(48)는 사라 바이즈와 결혼해 두 자녀 로라(15), 프레디(13)를 두고 이혼했다.
차녀 예술 보존가인 로라 로페스(45)는 결혼해 장녀 엘리자베스(15)와 12살난 쌍둥이 형제 거스와 루이스의 어머니다. 프레디와 쌍둥이 형제도 오는 대관식에서 왕비의 시동으로 나선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