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겁나네"…숙박·외식 물가 '高高'
- 23-05-04
호텔숙박료 13.5%↑…콘도·여관·휴양시설도 상승폭 커져
부산·강원·제주도, 외식 물가 상승률 '상위권'
물가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도 숙박 등 여행 물가는 여전히 뛰고 있다.
특히 외식 물가까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하면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대부분 품목의 상승률이 3월과 비교해 조금씩 낮아졌다. 특히 석유류의 하락폭은 더 커졌다.
하지만 숙박 물가는 예외다. 4월 호텔숙박료는 전년 대비 13.5% 오르면서 3월(13.7%) 대비 상승률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호텔숙박료는 지난해 7월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한 이후 같은해 9월과 올해 2월 등 두차례를 제외하고 매월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콘도이용료 상승률도 3월 6.4%에서 4월 6.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휴양시설이용료(7.7%→8.3%), 여관숙박료(5.0%→6.1%)도 마찬가지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 앞에 메뉴 및 가격표가 부착돼 있다. 2023.5.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외식 물가도 여행객들의 부담을 더하고 있다. 4월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7.6% 올라 전월(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통계청이 조사하는 외식 품목 39종의 가격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햄버거(17.1%)와 피자(12.2%), 돈가스(9.9%) 등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또 라면(9.8%), 김밥(9.7%), 자장면(9.2%)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품목부터 오리고기(9.7%), 삼계탕(9.6%), 소주(9.2%) 등까지 고르게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 외식가격 상승률도 주요 여행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8.3%), 광주(8.3%), 강원도(8.2), 제주도(8.2%)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경기도(8.0%), 충청남도(7.8%)도 전국 평균 상승률(7.6%)보다 높은 편이다.
외식 물가는 향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되면 원가가 오르고, 이는 외식 물가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인건비, 재료비 등 원가요인이 서서히 반영됐고, 특히 4월은 여행 관련 품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외식은 재료비, 인건비, 전기·가스 등 여러 원가 부담에 따라 조금씩 오름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