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부두에 새로운 길 탄생했다

벨타운과 부두 잇는 ‘엘리엇 웨이’ 개통

 

시애틀 부두의 알래스칸 웨이와 벨타운 동네를 연결하기 위해 4차선으로 신설된 ‘엘리엇 웨이’ 도로가 지난 주말 공식 개통됐다.

자전거전용 차선이 딸린 이 도로는 시정부가 총 7억5,0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부두 재개발 사업의 핵심부분으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서쪽 아래의 수족관 부근과 지금은 철거된 옛 알래스칸 웨이 바이아덕트(고가도로)의 진출구 부근까지 이어진다.

해안 샐리시 원주민부족 말로 ‘지질라리치’(작은 교차지점)라는 별명이 붙은 이 도로는 파이크 스트릿 힐클라임 근처에서 북행 차선이 시작돼 벨 스트릿 인근의 웨스턴 애비뉴로 빠진다. 남행 차선은 블랜차드 스트릿 인근의 엘리엇 애비뉴에서 시작된다.

관계자들은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1만8,3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가 부두의 기존 철로를 우회하기 때문에 화물운송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웨이가 개통됨에 따라 나머지 부두 재개발 사업들도 빠르게 진척돼 2025년 중 완공될 전망이다. 재개발계획에는 새 알래스칸 웨이를 비롯해 산책로, 자전거 전용도로, 버스차선 등의 조성과 수족관 증축, 피어(잔교) 신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공사의 하이라이트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신설된 엘리엇 웨이를 가로질러 부두까지 연결하는 거대한 공중 인도의 가설이다. 이 공사는 내년 중반께 완공될 전망이다.

부르스 하렐 시애틀시장은 부두의 형태를 바꾸는 사업이야말로 두말할 나위 없이 다운타운의 경기를 활성화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엘리엇 웨이 완공에 이어 매리언 스트릿과 콜맨 선창을 잇는 육교도 금년 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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