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디폴트' 충격받은 민주·공화, 부채한도 합의 이뤄낼까
- 23-05-02
옐런 발언에도 양당 여전히 상대 비난
오는 9일 바이든, 양당 의회 지도자들 만나 논의
미 정부의 지불 능력이 상실되는 디폴트 예정일, 이른바 '엑스데이트'(X-Date)가 오는 6월1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다음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과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자 4인을 만나 부채한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 공화 각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6월 초, 어쩌면 빠르면 당장 6월 1일 정부가 모든 (채무) 의무를 계속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조건 없이 정부의 31조 4000억 달러 부채 한도를 2년간 유예하는 법안에 대한 투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대신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부채한도 1조5000억달러 증액 또는 2024년 3월31일까지 중 먼저 도래하는 날짜까지 부채한도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공화당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상한 연장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발언하면서 이를 하지 않는 것은 '범죄'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오는 9일 의회지도자들과의 백악관 회동을 제안했다.
릭 스콧 공화당 상원 의원은 "이제 때가 됐다. 바이든이 마침내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어 기쁘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썼다. 존 테스터 민주당 상원 의원은 "이는 갖고 장난칠 문제가 절대 아니다. 우리는 디폴트를 원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원 예산위원장인 민주당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부채 상한선을 깨끗이 올리는 데 동의하지 않아 미국이 경제적 재앙 직전까지 왔다"면서 "인질 잡이 식은 우리 나라의 통치 방식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의 2인자인 존 툰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X-date'가 6월 1일이 될 수 있다는 재무부의 말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경종이라면서 "대통령이 여기로 올라오든, 매카시가 그를 만나기 위해 내려가든 서로 만나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내 말은, 시간을 끌수록 낭비"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