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해안서 무인풍선 또 발견…격추 않기로 결정
- 23-05-02
국방부 "적대 행위자 조종 없어…군사적 위협 가하지 않았다"
미국이 지난주 하와이 해안에서 처음 발견한 무인 풍선과 관련해 군사적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격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풍선은 현재 하와이 영해를 벗어나 멕시코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방부와 연방항공청(FAA)이 지난달 28일 하와이섬 인근 약 3만6000피트(1만972m) 상공에서 무인 풍선을 처음 목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풍선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외국이나 적대적인 행위자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선이 중요한 국방 인프라나 미국 정부의 다른 민감한 장소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군사적 또는 물리적 위협을 가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이러한 관찰을 바탕으로 국방장관은 풍선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필요가 없다는 군 지휘자들의 권고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선이 현재 하와이 영공과 영해를 벗어났지만 국방부와 연방항공청은 문제의 풍선을 계속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NBC 방송은 사안에 정통한 3명의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하와이에 나타난 무인 풍선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무인 풍선이 하와이 일부 지역을 가로질렀지만 민감한 지역을 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미국이 지난주부터 풍선을 추적해 왔지만 항공 교통이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았고 교신 내용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풍선이 기상 관측용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미 본토에 근접할 경우 격추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풍선이 기동성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멕시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미국이 풍선을 중국이 띄운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았지만 소유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 2월 태평양 너머에서 온 무인 풍선이 미국을 일주일간 횡단하자 중국이 보낸 정찰용 풍선이라고 보고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에서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다. 당시 중국은 격추된 풍선이 자국 소유임을 인정하면서도 민간의 기상 관측용 비행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