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챗GPT에 내과 환자 질문했더니…”챗GPT 답이 더 우수”
- 23-05-01
연구팀 “의료전문가, 질문 79%서 챗GPT 답변 선호…답변 질도 챗GPT가 높아”
챗GPT가 내과 환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품질과 공감도 모두 의사를 뛰어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퀄컴연구소 존 W. 에이어스 교수팀은 지난 29일 동일한 내과 분야 질문에 대한 의사와 챗GPT의 답변을 의료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실험에서 답변의 질과 공감도 모두 챗GPT가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 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애스크닥스는 45만2,000여 회원이 활동하는 사이버 공간으로 누구나 질문하고 답할 수 있지만 운영자는 전문가의 자격 증명을 확인해 답변에 이를 표시한다.
연구팀은 평가를 맡은 전문가 패널이 답변 출처가 의사인지 챗GPT인지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처리했고 답변의 품질과 공감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챗GPT가 환자들이 의사에게 하는 질문에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지, 답할 수 있다면 AI를 의료시스템에 통합해 환자 질문에 대한 의사 답변을 개선하고 의사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 모색하는 게 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내과 분야 질문에 대한 의사와 챗GPT 답변 평가 결과 의료 전문가 평가에서 챗GPT 답변은 78.5%가 ‘좋음’ 또는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으나 의사 답변은 22.1%만 ‘좋음’과 ‘매우 좋음’으로 평가됐다.
또 답변에 대한 의료 전문가들의 공감 정도 평가에서는 챗GPT 응답의 45.1%가 ‘공감한다’ 또는 ‘매우 공감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의사의 답변은 4.6%만이 ‘공감’ 또는 ‘매우 공감’ 판정을 받았다.
평가 결과 의료 전문가들은 전체 답변의 79%에서 의사 응답보다 챗GPT 응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도 챗GPT 응답이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응답의 품질에 대해 챗GPT 답변은 78.5%가 ‘좋음’ 또는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으나 의사 답변은 22.1%만 ‘좋음’과 ‘매우 좋음’으로 평가됐다.
또 답변에 대한 의료 전문가들의 공감 정도 평가에서는 챗GPT 응답의 45.1%가 ‘공감한다’ 또는 ‘매우 공감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의사의 답변은 4.6%만이 ‘공감’ 또는 ‘매우 공감’ 판정을 받았다.
논문 공동 저자인 애덤 폴리악 교수는 “이 연구는 챗GPT와 의사를 비교했지만, 궁극적인 해법은 의사를 완전히 쫓아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신 의사가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공감 치료를 위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이어스 교수는 “AI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챗GPT 같은 기술과 협력하면 의학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기회는 엄청나며 AI 증강 치료가 의학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