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상업용부동산 부실대출 많아" 또 다른 금융위기 경고
- 23-05-01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미국 은행들이 상업부동산 부실 대출에 대거 노출돼 있어 또 다른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올해 99세인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은행들이 악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대거 안고 있다”며 "이 것이 또 다른 금융위기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아 공실률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미국 상위 25개 시장의 공실률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피해가 가장 크다. 공실률이 3년 전 5%에서 2022년 말에는 약 19%가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자 부동산 대출이 훨씬 더 엄격해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멍거는 “문제가 있는 사무실 건물, 문제가 있는 쇼핑센터, 문제가 있는 기타 부동산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를 정리하는데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경고했었다.
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최고 논평가인 코베이시 레터를 인용, 이같이 경고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향후 5년 동안 2조5000억 달러(약 3255조)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가 만기가 될 것"이라며 "이것은 역사상 최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비해 금리는 두 배가 됐고, 상업용 부동산 점유율도 60~7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대출을 재융자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다“며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0%가 소규모 지방은행이 대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은행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를 겪고 있다. SVB발 위기 이후 최근에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지방은행들의 위기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까지 몰려오면 미국 지방은행들이 또 다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FT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