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일부터 출근, 시애틀다운타운 업체들 반색

시애틀지역 사무 및 테크직 근무자 6만8,000여명 1주일에 3일 사무실 근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직원들이 내일부터 출근을 시작하면서 시애틀 다운타운 상가들이 대환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동안 아마존 등 시애틀 다운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주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영업을 해온 레스토랑 등 소매업소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시애틀 다운타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팬데믹이 사실상 종식됐다고 하지만 현재 다운타운에출근하는 직원들은 팬데믹 전의 4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아마존 직원들이 5월1일부터 출근을 시작하면 비지니스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애틀 다운타운 사우스레이크 유니언 일대 본사와 벨뷰 다운타운 등 퓨짓사운드 일대에 사무직과 테크직 등 모두 6만8,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본사에 5만5,000여명, 벨뷰에 1만여명이 정도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아마존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기 때문에 시애틀지역 사무 및 테크직은 조금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5월부터 최소 1주일에 3일은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 한다. 일부 부서는 주 5일 출근을 하도록 지시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비지니스들의 기대와 달리 또다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애틀 레스토랑 등 소매업소들이 아마존 본사가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과 조금 떨어진 파이크와 3가 등 다운타운에 운집해 있어 아마존 직원들의 출근이 곧바로 영업 호조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파이크와 3가 등 다운타운 핵심지역에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점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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