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젤렌스키와 통화로 중재 의지 드러냈지만 장애물은 여전"
- 23-04-29
"중국 제스처 제한적…주변적 역할에 그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재자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기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화동사범대학의 장신 부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의 제스처는 제한적이며, 중국이 제안한 중재 노력으로는 서구가 이끄는 고립을 깨뜨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중연구소 수라브 굽타 선임연구원도 중국이 주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한(중국의) 평화 제안을 승인할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한쪽, 또는 양쪽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때까지 중국의 제안은 성공할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던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 나서며 평화 회담 재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대화는 전쟁이 시작한 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방에서는 중국 측의 의도가 어떻든 일단 이번 대화를 환영하고 나섰다. 미 백악관은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간의 통화에 대해 "소식을 환영한다. 우리는 (대화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대변인 에릭 마머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으로서 책임을 행사하는 데 있어 중국이 중요하지만 오래 지연시킨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이 평화 중재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식적으로는 중립이지만, 사실상 러시아의 편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전쟁을 서방 책임으로 돌리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고 지난달엔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동도 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도이치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기 하려면 그 전제 조건으로 러시아의 침공부터 비난해야 한다"며 "중국이 명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주저하는 한 중국이 이 전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