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 잇따른 헬기 충돌 사망 사고에 항공기 운항 중단

지난 3월 이후 12명 숨져

 

미 육군이 최근 잇따른 헬기 충돌 사고로 12명이 숨지자 중요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28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성명에서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번 항공기 운항 중단은 사고를 예방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우리는 조종사와 승무원이 할당된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는 지식, 훈련 및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전 및 훈련 프로토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에서는 지난달 이후 두 달새 헬리콥터 추락으로 12명의 군인이 숨졌다.

매콘빌 참모총장이 성명을 발표한 이날에도 헬기가 훈련 중 충돌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 육군은 11공수사단 25항공연대 소속 AH-64 아파치 헬기가 전날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알래스카 힐리 상공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충돌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망한 군인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켄터키주에서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중 충돌해 장병 9명이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이에 앞서 2월에는 알래스카 탈키트나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2명의 장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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