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술관 찾은 김여사 "전문 큐레이터 있다면 韓미술 홍보 기여"
- 23-04-29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반환 논의 재개 당부
한·미 학생과 오찬…"한국과 인연 이어가며 지역·국가발전 기여 바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반환 관련해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실 등 전시를 둘러보고 미술관 관계자들과 한미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반환에 대한 논의를 언급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필요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장에게 한미 간 오랜 수교와 동맹의 역사를 언급하며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도록 조만간 한국을 직접 방문해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우리나라와의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가 "전문 큐레이터가 있다면 보스턴 미술관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미술관장은 공감을 표하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을 위해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한국실은 한국 미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향후 한국실의 전통 미술품에 더하여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 패션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미술관장은 내년 상반기 특별 한류 전시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면서 개막 행사에 김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보스턴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과 한국과의 인연이 있는 현지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양국 청년들 간 교류 확대의 일환이다.
김 여사와 학생들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한 경험,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 항공우주·보건·컴퓨터공학·언어학·예술 등 학생들의 전공 분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이공계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미래세대를 이끌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