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주가 90% 폭락, FDIC 법정관리 임박
- 23-04-29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위기가 지속되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법정관리가 임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FDIC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 로이터 "법정관리 임박" :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더 이상 민간 기관이 퍼스트 보스턴을 구할 수 없다고 보고 FDIC가 곧 법정관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퍼스트 리퍼블릭은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회사를 내놓았으나 인수할 금융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위기가 다른 분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FDIC가 이 은행의 법정관리를 결정하고 곧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는 법인 회생 절차로, 개인이 빚을 졌을 때 파산시키기 보다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회를 주듯이 법인에도 그 기회를 주는 것이다.
◇ 하루새 주가 90% 폭락 :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6% 이상 폭락, 1.88 달러까지 추락했다. 앞서 정규장도 43.30% 폭락 마감했다. 하루새 주가가 약 90% 정도 폭락한 셈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 1000억 달러 뱅크런 발생 : 한동안 잠잠하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위기가 다시 불거진 것은 지난 1분기 동안 이 은행에서 1000억 달러(약 134조원)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24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말 예금이 104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1766억달러)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난 분기에 72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인출이 발생한 것이다.
중요한 건 여기에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구제하기 위해 지원한 300억 달러 예치금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퍼스트 리퍼블릭이 뱅크런을 겪자 JP모간체이스를 비롯해 미국 11개 대형은행은 지난달 16일 이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모두 300억 달러를 예치금으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실제 퍼스트 리퍼블릭에서 1분기에 빠져나간 예금은 1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 은행의 주가는 연일 폭락하면서 결국 1달러대까지 떨어졌다.
◇ 파산하면 4번째 : 이 은행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사실상 파산하는 것으로, SVB 파산 이후 미국 은행의 4번째 파산이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