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재발견, 시총 1위 애플 맹추격-구글 아성 위협
- 23-04-27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MS가 실적 개선으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해 시총 1위 애플을 맹추격하는 것은 물론 최근 IT업계의 화두인 '챗GPT' 시장을 선점해 검색 황제 구글을 위협하고 있는 것.
◇ 시총 1위 애플 맹추격 : 일단 MS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 시총 1위 애플을 따라잡을 기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전거래일보다 7.24% 급등한 295.37 달러를 기록했다.
MS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2조1990억 달러를 기록했다. MS의 시총 순위는 세계 2위다. 현재 1위는 애플로, 시총이 2조 5960억 달러다. MS의 시총이 4000억 달러 정도만 오르면 애플의 시총을 추월하는 것이다.
이날 MS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MS는 전일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익이 2.45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23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528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510억 달러를 웃돈다.
MS는 또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으며, MS의 검색엔진인 ‘빙’에 챗GPT의 최신 모델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MS는 "앞으로 AI가 회사 수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챗GPT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이미 후드는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에 수십억 달러를 챗GPT에 추가 투자했다”고 밝힌 뒤 "고객 수요에 맞춰 챗GPT 관련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한 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MS가 챗GPT 특수를 잘 활용한다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 부동의 시총 1위 기업 애플을 제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구글 위기에 빠트려 : MS가 챗GPT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비해 그동안 검색시장을 장악했던 구글은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이 ‘코닥 모멘트’에 빠졌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닥 카메라 박물관 © News1 |
코닥은 카메라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자 결국 2012년 파산했다. 이를 두고 ‘코닥 모멘트’라고 한다. 제때 변하지 못하면 망하는 순간이 온다는 말이다.
MS가 최근 챗GPT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비해 구글은 ‘바드’라는 자체 챗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CNBC는 구글이 AI 시장에서 ‘코닥 모멘트’에 빠졌다고 표현한 것.
IT 전문가들은 2023년의 화두는 단연 '챗GPT'라며 MS가 챗GPT를 만든 ‘오픈 AI'에 선제적 투자를 하는 등 이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 구글을 선두에서 끌어내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MS는 일찍 오픈 AI에 투자했고, MS의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이미 적용했다.
이에 비해 구글은 자체 챗봇인 ‘바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을 뿐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최근 한국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의 빙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는 등 구글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날 구글의 주가는 3.5% 이상 급락했었다.
MS가 챗GPT 시장을 선점한데 비해 구글은 실기한 것이다.
지난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부랴부랴 기존의 AI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팀을 합병했다. 딥마인드는 그 유명한 '알파고'를 만든 회사다.
이세돌 9단이 지난3월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 제5국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6.1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늦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T 전문가인 메와 왈라는 “이미 오래전에 합병이 이뤄졌어야 했다”며 “구글이 코닥 모멘트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MS는 원래 80년~90년 대에 IT업계의 원조이자 황제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주춤하다 최근 약진하면서 IT 업계 황제 자리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