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와 결혼한 60대 브라질 시장…"비서관은 장모님"
- 23-04-27
브라질 쿠리치바주 아라우카리아시의 시장이 미성년자인 10대와 결혼한 데 이어 장모를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해 논란이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사업가 출신인 히삼 후세인 지하이니(65) 아라우카리아 시장은 지난 12일 16세 소녀와 결혼했다. 이로써 그는 1980년 첫 결혼 이후 6번의 결혼을 하게 됐다.
해당 소녀는 결혼 하루 전날이 16번째 생일을 맞았다. 브라질에서는 미성년자가 보호자 동의 하에 결혼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이 16세로, 히삼 시장은 소녀가 16세가 되자마자 바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앞서 시민당 소속인 히삼 시장은 2012년 처음 아라우카리아 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이후 2016년 다시 도전해 52.49%의 지지를 받고 당선됐으며, 2020년에도 재선에 성공해 시장 자리를 지켜왔다.
2020년 선거사법재판소에 신고된 자료에 따르면, 히삼 시장의 자산은 총 1400만헤알(약 37억원)이며, 이 중 300만헤알(약 8억원)은 현금 자산이다. 나머지는 헬리콥터, 고급 승용차, 아파트 3채 등 자산으로, 호텔 및 주유소 사업을 통해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삼 시장은 2000년 11월 아라우카리아 지역에서 마약 밀매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체포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았다.
히삼 시장과 그의 16세 아내. |
그뿐만 아니라 히삼 시장은 결혼식 이틀 전 장모인 마릴레니 호지를 아라우카리아시의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마릴레니 호지는 2021년부터 해당 시 행정부 위원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연방 헌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직에 가족과 친척을 임명, 고용 우대할 수 없는 등 족벌주의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아라우카리아시가 "해당 공무원은 26년의 공직 경력을 갖고 있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다"며 마릴레니 호지 임명을 옹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마릴레니 호지의 연봉이다. 공공기금 사용 내용 조회가 가능한 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마릴레니 호지는 이전 직책에서 약 1만4000헤알(약 3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비서관 임명 후에는 2만1000헤알(약 56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한편 히삼 시장은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여파가 커지자, 25일 시민당을 탈당했다. 현재 그의 거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