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 바이든, 영상으로 재선 도전 선언…공화, AI영상으로 맞불(영상)
- 23-04-26
바이든 대선 출마 영상 공개 1시간 만에 공화 32초 영상 게재
영상 속 與 "MAGA 맞서 자유 수호"…野 "가장 나약한 대통령"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를 저격한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한 양당의 정치 공방이 본격화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인 '마가'(MAE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에 대항한 "자유 수호" 의지를 담은 대선 출마 영상을 공개하자 공화당은 1시간도 채 안 돼서 "바이든 이기자"(Beat Biden)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3분 길이의 바이든 영상은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한 마가 세력들의 미 의회의사당 무력 점거 장면으로 시작한다. 공화당에 의한 사회보장제도 축소, 부유층 세금 삭감, 여성 의료결정권 제한, 성소수자(LGBTQ) 권리 공격 등을 경고했다. 이어 '막말 논란'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 트럼프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을 비췄다.
바이든은 "자유, 개인의 자유는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근간"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가질지, 더 적은 자유를 가질지, 더 많은 권리를 가질지 말지"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에 의해 위협 받는 자유와 권리 수호를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바이든 영상이 디스토피아적 방향을 제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이든 영상 공개 1시간 만에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역대 가장 약한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시작하는 32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응수했다.
공화당 영상은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대만의 대표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 것임을 암시했다. 재정 시스템 붕괴를 드러내기 위해 폐업한 은행 건물을 보여줬고 수만명의 불법 입국 모습을 통해 국경이 사라지고 범죄가 증가할 거라고 했다.
단, 해당 영상 속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트럼프는 등장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예비선거(경선)를 치르지 않아 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 영상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상 이미지를 현실 장면처럼 사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RNC는 "바이든이 재선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국가의 미래를 AI가 고찰했다"고 해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이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미드저니' 서비스가 이용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