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단독주택지에 최고 6플렉스까지 지을 수 있지만 예외도 있다
- 23-04-26
관련법 ‘주택소유주협회’ 기존 내규 손 못대면서 일부 지역
브로드무어, 블루리지, 쇼어라인 이니스 아덴 등은 제외돼
워싱턴주 의회가 단독주택 조닝(토지용도 제한) 지역에 다가구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획기적 주택확충 법안(HB-1110)을 지난주 통과시켰지만 일부 부촌들엔 이 법안이 적용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둔 이 법안은 모든 도시가 인구규모에 따라 듀플렉스(2가구 주택)부터 타운홈 형태의 식스플렉스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되 주택소유주협회나 ‘공동 이해관계 단체’가 자체 내규로 운영하는 동네는 예외로 하고 있다.
HB-1110 법안을 상정한 제시카 베이트먼(민-올림피아) 의원은 조닝문제에 관해 이미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내규를 가진 단독주택 동네에 이 법안을 소급 적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주택소유주 협회(HOA)는 100년 전쯤 백인들이 자기들 동네에 타인종이나 타 종교의 진입을 막기 위해 결성했다. 중간주택가격이 330만달러인 워싱턴수목원 옆의 브로드무어 동네(393 가구)는 유대인, 에티오피아인, 아시아인 등을 배척하기 위해 HOA를 결성됐다. 카킥 공원 옆 블루리지 동네(중간 주택가격 140만달러)의 HOA는 보잉 창설자 윌리엄 보잉이 1938년 역시 타인종의 집 소유를 막기 위해 결성했다. 쇼어라인의 이니스 아덴(중간 주택가격 190만달러)과 하일랜즈(350만달러)의 HOA도 주택소유 권리를 백인 및 코케이지언으로 제한했다. 3면이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샌드포인트나 퓨짓 사운드 해안의 윈더미어도 HB-1110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부자동네의 주민들은 대부분 터주대감으로 HB-1110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HOA 내규가 동네를 범죄와 교통 혼잡에서 지켜주는 방패가 될 수 있다며 지지한다. 하지만 HB-1110에서 부촌을 제외시키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이웃들도 있다. 이들은 기존 단독주택 지역을 활용하지 않고 새 주택단지를 계속 개발하면 자연만 훼손된다고 지적한다.
이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7월 중순께 발효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HOA들이 다주택 건설을 금지하는 내규를 그 전에 서둘러 마련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