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공화당의 예산 삭감 요구, 美 경제에 역풍"
- 23-04-25
공화, 부채한도 상향 조건으로 예산 173조 삭감 요구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1300억 달러(약 173조원) 지출을 삭감하는 예산안을 하원에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 예산안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고용을 삭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메모에서 "매카시가 제안한 초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2024년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0.6%포인트(p) 하락하고, 일자리는 78만 개 사라진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기준 3.5%였던 미국의 실업률도 4.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매카시 의장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내년 3월 31일까지 1조5000억달러 늘리고, 연방정부 예산 규모를 130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화당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 예산안은 오는 30일 하원에 상정될 계획이다.
매카시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다른 모든 가정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더 많은 돈을 쓰고 싶다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한다"며 "이것은 상식"이라고 적었다.
다만 무디스는 메모를 통해 "이 예산안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의 상당한 지출 삭감은 단기 경제 성장에 역풍"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의 총부채가 지난 1월19일 한도에 도달하며 바이든 행정부는 하원에 한도 증액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현재 부채한도는 지난 2021년 12월 증액된 31조3810억 달러(약 4경 1762조원)다. 공화당 측에서는 부채한도를 늘리는 대신 다른 곳에서 예산규모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만큼 해당 예산안은 하원에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적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