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관광객, 일본서 싸구려 도시락 먹고 사우나 숙박" 日극우인사의 조롱
- 23-04-24
일본의 한 극우 인사가 "일본보다 고임금을 받는다는 한국 젊은이들이 일본에서 '싸구려' 여행을 하고 간다"며 조롱했다.
20일 일본 매체 '석간 후지'는 기자 출신 극우 인사로 알려진 무로타니 가츠미(74)의 '1박2일 일본 여행에서 편의점 도시락? 고임금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기이한 행태, 부끄러운 '해외여행 무경험'을 해소하는 일본행'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공개했다.
무로타니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맹렬한 기세로 늘고있다"며 "한국 인터넷에는 젊은 세대가 쓴 일본 여행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그걸 읽으면 그들이 왜 일본에 오는지 매우 기이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릇에 조잡하게 담긴 싸구려 이자카야 회, 회전초밥,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을 찍은 사진이 많이 보인다며 "여행을 떠나면 그 고장의 명물 요리를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먹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인가"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 대부분이 1박2일 일정으로 짧은 여행을 오는데 그중 한 끼를 맥도날드 같은 전 세계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숙소는 민박이나 캡슐호텔을 많이 이용하며 개중에는 24시간 사우나에서 숙박비를 해결한다는 이야기도 보인다며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하는 나라의 젊은이들의 모습인 거냐"며 조롱했다.
무로타니는 대만 고궁 박물관에 갔을 때 대만인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한국 젊은이들이 허세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인 가이드가 "대륙에서 온 중국인들은 시끄럽지만 그래도 전시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인들은 전시물에는 눈길도 안 주고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하다 떠난다"고 얘기했다며 "한국인들은 돌아가면 '나는 고궁박물관도 다녀왔다'고 자랑하겠지?"라고 했다.
무로타니는 한국 기사를 인용해 한국인들이 해외여행 경험을 만들기 위해 일본행을 택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15일 조선일보 기사 중 "학생들이 결석 없이 쉬지 않고 학교에 다니면 '너희 집은 가난해서 해외여행을 못가냐'며 놀림 받는다"는 내용을 인용,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것은 한국에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그 부끄러움에서 탈출하기 위한 싸고 손쉬운 방법이 일본행인 셈"이라고 해석했다.
무로타니는 지난 2월에도 같은 매체를 통해 한국인을 가리켜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 묘사하며 '한국, 명품 구입 액수 세계 1위의 빈약함 -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의 나라- 빈 에르메스 상자 배경으로 짝퉁 롤렉스 차고 사진 찍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앞서 무로타니가 연재한 칼럼과 출판물 대부분은 한국을 비방하는 내용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