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맹목적인 美 추종은 한국의 외교 운신 폭 제한"
- 23-04-24
전문가들 "한국은 IRA 보조금이나 면제 원할 것…결과 미지수"
"미국은 동맹국들 부추기거나 압박, 당근과 채찍 써와"
맹목적인 미국 추종이 한국의 외교적 운신의 폭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의 전문가들은 경고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외교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대만 문제에 민감하지 않으며 미국 방문으로 원하는 성과를 얻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날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대만) 주변의 긴장 고조는 무력으로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이라며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간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적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쑨 대변인은 이러한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중국은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대사는 한국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교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윤 정부가 대만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충분히 민감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그간 해온 것(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능성 발언 등 의미)을 볼 때 윤 정부가 미국의 반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뤼차오는 한국이 한미 동맹을 강화해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싶어하지만 이런 식으로 무모하게 미국을 추종하는 것은 한국의 외교적 여지를 크게 제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한국 전기차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보조금 또는 면제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대응과 태도로 볼 때 얼마나 양보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다즈강 소장은 미국이 동맹국들을 부추기거나 압박하거나 '당근과 채찍' 전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러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다가오는 미국 방문에 대해 희망적일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요구 사항이 실현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