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체감 온도 54도…'4월 폭염' 동남아, 외출자제·휴교령까지
- 23-04-23
태국, 이번 주말 전국 28개 지역서 40도 돌파 예고
인도·방글라, '전력난'…필리핀 교조 '휴교령' 촉구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때 아닌 '4월 폭염'으로 몸서리를 치고 있다.
태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역대 4월 평균 최고 기온(37도)을 훌쩍 넘김에 따라 외출 자제와 열사병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태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수도 방콕 기온은 42도지만 습도와 결합한 체감 온도는 54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4월 기온 45도가 보고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전국 77곳 중 최소 28곳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아닌 4월 폭염으로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냉방 수요에 따른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6일 전기 사용량이 3만9000메가와트(㎿)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7000㎿ 증가한 수치다.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은 정전을 포함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인도 트리푸라주와 서벵골주에서는 평년보다 5도 이상 증가하면서 이번주 휴교령이 떨어졌다. 학교를 운영할 만큼의 전력량 공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기상청은 오는 3~5월 폭염 가능성이 예년보다 클 것으로 보고있다. 과학자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약 10억명 인구가 폭염 취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서부는 43도를 기록했다.
나스룰 하미드 방글라데시 에너지부 장관은 "50여 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늘었다"며 더위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4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수도 메트로마닐라 최고 기온은 36.2도였다. 전날 대비 1.2도, 작년 동일 대비 4.2도 상승했다.
필리핀 교직원조합(ACT)은 폭염에 따른 학생 및 교직원 건강을 고려해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대체 수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레이먼드 바 실리오 ACT 사무총장은 "필리핀의 맥락에서 특히 공립학교에서 이(더위)를 해결할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기간 수업하는 것은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필리핀 고용노동부는 2016년 4월 발행된 직장 내 폭염 스트레스 예방·통제 관련 자문에 따라 건설업·어업 등 장시간 야외 노동 업종 고용주에게 작업장 인근 식수대 설치를 지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