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비 등 수단 외국인 철수 '난항'…美, 철수 완료·대사관 폐쇄
- 23-04-23
바이든 "대통령령 발동해 자국민 구출 작전 수행…대사관 일시 폐쇄"
사우디, 내외국민 158명 무사 철수…현지 인터넷 연결 평시 2% 불과
수단 정부군과 군사조직 신속지원군(SRF) 간 교전이 2주째 지속되면서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수단 내 대사관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한 자국민 전원을 무사 구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금일 대통령령에 따라 미군이 하르툼에서 미정부 인력 구출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대사관 운영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성과 용기로 맡은 바를 잘 수행하고 미국의 친선과 수단 국민들과 교류를 구체화한 주수단 대사관 직원들의 남다른 헌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로를 보냈다.
아울러 교전 중인 수단 군벌을 향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접근 방해 금지" 그리고 "수단 국민들의 의지에 대한 존중"을 압박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역시 별도 성명을 통해 사망자 수백명과 부상자 수천명을 낸 교전 속 "심각하고 증대되는 안보 위험으로 자국민 대피를 명령했다"며 "민간인 보호 의무를 포함해 국제 인도주의법상 양국의 의무를 강조한다"고 했다. '아드 알피트르 휴전' 연정 및 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이날 현지서 자국민과 외국인 157명을 홍해 항구도시 제다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이들은 수단 현지에서 차량으로 홍해와 접한 동북부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뒤 제다행 배편에 탑승했다.
한국은 이날 미군 기지가 있는 수단 인근 지부티에 거점에 두고 본격 교민 철수 작업을 시작했다. 수단 체류 우리 국민은 29명이다. 일본 수송기 3대 역시 이날 오후 지부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교민 수송 임무 개시에 앞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휴전 협상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상황에서 교전이 날로 격화되면서 외국인 탈출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분 공항은 전쟁터로 변모해 폐쇄됐으며 육로 교통 역시 위험한 상황이다.
더욱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전 세계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는 이날 "수단 내 인터넷 연결이 거의 완전히 붕괴했다"며 "현재 전국적인 연결 수준은 평시 수준의 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부분 인터넷이 끊겼다고 봐도 무방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