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반도체 경기 침체, 이전보다 더 오래 간다" FT
- 23-04-23
"ASML도 TSMC도 시장 회복 예상 시기 늦춰"
"PC 역대 최악, 스마트폰 수요도 감소세 지속"
반도체 기업들이 현재 겪고 있는 10여년 만에 최대의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 수요 부진이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판매 침체와 맞물려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는 지난주에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회복 예상 시점을 늦췄다. TSMC는 올해 매출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3년 상반기 반도체 재고 조정이 우리의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면서 조정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에 "보다 건강한 수준"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이 43% 급증했던 TSMC는 올해 매출은 한 자리 수 초중반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2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7%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CEO도 지난 19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전형적인 반도체 하강기를 겪고 있다"며 "지난 수년 동안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이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닝크 CEO는 이번에는 거시경제적 침체인 "고전적(classical) 반도체 침체기"가 훨씬 더 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황 부진은 PC 시장 침체 이유가 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 1·4분기 PC 매출이 1년 전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티브스트래터지스 애널리스트 벤 바자린은 "이번 PC 시장 부진은 역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면서 PC시장이 역대 최악의 해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핵심 반도체 최종 시장으로 여겨지는 스마트폰 시장도 하강 흐름에서 좀체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는 5분기 연속 줄어 올해 1분기 중 전년동기비 12%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용 반도체는 여전히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역시 수요가 꾸준하다. AI 반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반도체 주문을 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3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0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최대 식자재회사 영오션, 무료 배송해준다
- 올해 최고히트작 한국영화 <파묘>내일부터 벨뷰에서도 상영
- 페더럴웨이한인회관 이전한다…4월11일 오픈하우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농장 인부들이 왜 이렇게 줄었을까?
- 시애틀 매리너스 야구보러 갈때 알아야할 것
- 시애틀 매리너스 올 시즌 개막전 패전
- 시애틀 다운타운 말썽꾸러기 운전자 결국 체포됐다
- 워싱턴주 교통단속 카메라 더 많이 설치된다 "조심해야"
- 워싱턴주 주민들도 팁(Tip) 그리 많이 안준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뉴스포커스
- '갑질·불가리스 파문'으로 막내린 남양유업 60년 홍씨일가 체제
- 검찰, '입시비리' 조민 1심 벌금형에 불복 항소…조민도 맞항소
- 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사의 수용…임명 25일만
- 전국 사전투표소서 불법 카메라 26대 발견…범인은 40대 유튜버
- "딸 키울래" 신생아 5명 돈 주고 산 40대 부부…"사주 별론데?" 다시 버렸다
-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검거
- "실화냐? 압구정 현대 115억원 '신고가' 나왔다"…동남권 '매수심리' 90선 돌파
- "음란물 보다 성적 충동"…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
- 총선 운동 기간인데 이재명 법원에…"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 정부 "5000만 생명과 직결…의료개혁, 흥정하듯 뒤집는 일 없다"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의 표명…"남아서 강력 대응"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