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정상회담서 對北 억제 위해 '실질적 조치' 발표 예정"-로이터

 

"北, 여러 측면에서 中 밀착 강화…北 인권 상황도 논의 가능성"
尹, 바이든 대통령과 24일 한미 정상회담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실질적 조치(substantial steps)'를 약속할 방침이다.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핵 억지력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한국에 철통같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중의 인식과 약속을 실현하고자 한국 측과 상당히 집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속 한국과 함께하겠다는 미국의 방위 약속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자신이 언급한 '실질적 조치'가 무엇인지 부연하지는 않았다.

또한 그는 "북한이 과거보다 여러 측면에서 중국과 훨씬 더 밀착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이 다음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추가 지원을 환영할 방침이라고 그는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미국을 국빈방문하는데, 현지시간으로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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