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체 우려 완화, 0.25%p 금리인상 확률 88%까지 치솟아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되자 금리선물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8%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오는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84.5%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2%에 불과하다.

이는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가 개선돼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마켓 글로벌은 4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PMI는 50.4를 기록했다. 이 또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 모두 '50'을 상회한 것. PMI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가르킨다.

S&P 마켓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조사는 기업 활동이 1월까지 7개월 동안 위축된 후 성장 모멘텀을 되찾았다는 신호를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치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2%가 조금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 5월 FOMC는 2일~3일 열리며,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범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