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백신, 美에 충분히 공급된 뒤 해외에 보낼 것"
- 21-04-22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미국 내에 충분하게 공급된 후 외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두고보고 있다"며 "외국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세계 각국에 도움이 되고 가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중 2억 번째 백신 접종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미국 성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할 것을 촉구하는 '새로운 국면'에서 이 같이 빍혔다.
미 행정부는 지금까지 42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외국에 '대여'해줬다. 이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 사용이 허가되지는 않았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 백신을 가져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해 추가 대여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보냈다. 다만 대여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곳에서 다소 도움이 됐으며,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다만 중남미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백신을 외국으로 보낼 자신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전체 백신 공급을 충분히 하기 전에 더 많은 사용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유하는 것을 고려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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