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서 6% 하락에 그쳤던 테슬라 정규장서 10% 폭락한 이유는?
- 23-04-21
시장은 공격적 가격인하에 반대 의사 표시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공격적 가격 인하로 회사의 순익이 급감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시장이 공격적 가격인하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2억1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최대 6% 급락했다. 이는 실적만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어 열린 정규장에서 테슬라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정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시간외거래보다 정규장에서 낙폭이 더 큰 것이다. 보통은 시간외거래와 정규장의 흐름이 비슷하다.
이는 실적 발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콘퍼런스콜에서 순익 감소를 각오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컨퍼런스 콜에서 분석가들에게 "지금은 순익 감소를 감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린 뒤 이후에 가격을 올려 마진을 증가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순익이 감소해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당분간 공격적 가격인하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테슬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기존의 완성차업체인 제너널 모터스(GM), 포드 등이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중국의 비야디(BYD)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가격인하가 계속되면 테슬라의 이익 마진은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콘퍼런스콜 이후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업체가 속출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테슬라에 매수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마진 축소를 이유로 목표가격을 250 달러에서 230 달러로 낮췄다.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목표가를 225 달러에서 215달러로 하향했다.
투자은행들이 마진 감소를 이유로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하자 주가도 낙폭을 넓혀 정규장을 10% 가까이 폭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공격적인 가격인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가격전쟁을 계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